방 정리하다 나온 것 Live and Learn




얼마 전에 이삿짐 싸느라 콜렉션들을 싹 정리하던 중에, 방구석에 있던 비디오장에서 이런 물건들이 나오더군요.

제가 고등학교 다닐때니까 거의 20년전인데 학교 근처 골목가에 일본 애니메이션을 만원인가 만오천원 받고 비디오테잎에 복사해주는 가게들이 있었는데요. 학생 입장에서 적은 돈이 아니었지만 용돈 모이는 대로 하나 둘씩 사서 밤중에 몰래 보곤 했었죠.

테잎 100장 모으는 게 나름 목표였는데 나중에 군대 갔다왔더니 요즘은 다들 다운받아 본다고 해서 컬쳐쇼크였던 기억이 납니다.

한 2년 정도 전이었다면 이것도 추억이라면서 싸들고 왔을지도 모르겠지만, 결국 다 버렸습니다.
흐르는 세월 앞에선 추억도 결국 빛바래 갈 뿐이네요.


덧글

  • 비틀매니아 2017/01/26 22:17 # 삭제 답글

    요즘 비디오테이프 재생기를 갖고 있는 사람은 거의 없겠죠.
    이미 인터넷상에 고화질 파일이 돌아다니고,
    정품 역시 마음만 먹으면 고화질의 블루레이나 DVD로 얼마든지 즐길 수 있는 시대라....
  • JUANITO 2017/01/29 21:28 #

    테잎 사모으던 시절에는 평생 볼 줄 알았는데 말이죠ㅎㅎ
    이제는 DVD조차 구닥다리가 되가는 걸 보면 정말 시간 가는 걸 실감하겠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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