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쿠라대전의 3대 로리 캐릭터 중에 코크리코는 유독 인기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언제였는지 정확한 시기는 생각이 안나는데 모 사이트에서 치뤄진 인기 투표에서 그란마와 꼴찌를 다투던 기억은 지금도 새롭습니다.(1표 득표였던걸로 기억ㅜㅜ)
당시 이 비정상적인 저인기(?) 현상에 대해 의견이 분분했습니다만(성우가 안 유명하다는 둥의), 저 개인적으로는 코크리코의 캐릭터 설정 자체가 너무 수수하게 형성된 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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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코크리코 인기가 바닥을 쳤던 이유를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1,2편을 주름잡던 아이리스는 그야말로 호감형 캐릭터였죠.
일단 오오가미한테 무조건 오빠 어택. 남자들을 저 한마디로 다 보내버리죠..
반대로 코크리코는 오오가미와 야자타임부터 시작합니다.
대놓고 이치로~ (이거 중요합니다)
나이를 생각하면 귀여워야 정상인데, 얘는 성장배경이 배경인지라
애초부터 다른 사람들에게 귀여움을 받고 자랄 기회를 박탈당한 친구 아닙니까.
세상의 모든 풍파를 겪으며 억척스럽게 자라난 소녀가장 이미지라서
겉모습과는 달리 능동적이고 자립심이 강한 캐릭터입니다.
따라서 아이리스와는 정반대라 할 수 있겠죠.
아이리스에게 해줄 수 있는 말이 "그래 오빠가 귀여워해줄께"라면,
코크리코한테 해줄 수 있는 말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래 참 장하구나. 어린 나이에 세상이치를 꿰뚫고 있다니. 어흑 ㅠ_ㅠ"
결론을 내리자면 외모에 안어울리게 너무 어른스러워서 그렇다.
이게 답이 아닐까요.
더 큰 문제는 그게 지나치면 건방지다는 느낌이 들 가능성도 있다는겁니다.
** 저 볼펜... 네이트온으로도 말씀드렸지만 콘서트용 불봉인줄 알았습니다. OTL
사실 저는 코크리코의 나이에 걸맞지 않은
어른스러움이 좋았습니다.
지금까지 쭉 봐왔던 전형적인-싸가지 없는-어린이 캐릭터
와는 다른 모습에 매력을 느꼈거든요.
뭐 시리즈의 '로리 담당' 으로서의 역할은 부족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은;
결국 그런 설정은 코크리코를 듣보잡으로 만드는데 큰 몫을 하고 말았죠 :-(